2021. 5.

주말에 많은 비 내리겠다는 날씨예보를 보고 잠시 망설였지만 자전거 가방에 방수 자켓을 챙겨 넣은 다음 한강 자전거 길로 자전거 몰고 나섰다. 비 예보 때문이겠지만 인적 드문 자전거 길 위에서 바로 이 맛에 자전거를 타는 것이라며 어질어질한 찔레꽃 향기에 취했다.

여의도까지 자전거 몰고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날씨예보보다 제법 많은 비가 내렸지만 그 또한 비 오는 날 라이딩의 맛이겠거니 했다. 이 즐거움은 결국 문지방을 넘은 자의 몫이리라. 제법 오랜 세월 자전거를 타 왔는데 올 봄에는 자전거 타러 나가서 못 찍는 사진 참 많이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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