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자전거길

2019. 10.

 

올 여름 더위가 서둘러 자리를 물리더니 세찬 바람과 비를 머금은 태풍과 함께 찾아온 이 가을이 유독 길다. 일요일 자전거 타러 나갈 때 반팔 자전거 상의 위에 바람막이 점퍼를 껴 입었는데 힘찬 주행 중에 땀이 너무 차올라 바람막이를 상의 뒤 주머니에 접어 넣은 채 반팔로 신나게 자전거 길을 달렸다. 그래도 계절이라는 것은 또 어김없이 돌고 또 돌게 마련이라 시나브로 겨울이 한 걸음씩 다가오고 있을 것이다. 자전거의 시즌이 다 가기 전에 이 가을의 기억을 대신하여 한강 자전거 길로 나가 사진 몇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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