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강효상이라는 자(者)가 한미 두 대통령의 전화 통화 내용을 옅들은 자로부터 그 내용을 전해 듣고, 우리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구걸"했다며 기자 회견을 열었다고 한다. 이 행위가 엄정한 이 나라 형법을 위반한 불법이라는 비난이 일자 그것이 공익을 위한 것이고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한 것이다는 것이 그 자, 그리고 그 자가 속한 공당 자유한국당의 항변이다. 이 참에 인터넷에서 이 자의 간략한 지난 이력을 살펴 보았더니, 역시나 대구 대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오랜 세월 조선일보 기자로 경력을 이어오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한다. 사법고시를 패스하지 못하여 조선일보 기자가 된 것인지, 조선일보 기자가 사법고시 패스보다 쎄다 하여 조선일보 기자가 된 것인지는 검색 결과에 나타나 있지 않으나 내 눈에는 도낀개낀이다. 수상내역란에는 이 자가 올 1월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을 수상하였다고 표기되어 있다. 이거 코메디는 아니겠지? 따로 이 사건 기사를 검색했더니“강효상 국회의원, 기밀유출이 공익제보라면 도둑질도 착한 선행…국가 파괴 행위"라는 제목도 보인다. 조중동으로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듣고 판단하는 시대 이미 오래 전에 저물었고 온 국민이 손에 녹음기, 동영상 촬영기,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접속되는 컴퓨터가 통합된 스마트 폰을 손에 쥐고 있는 세상이다. 이 변한 세상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라는 자 그리고 그 지지자를 칭하는 자들만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시대의 변화에 뒤떨어지면 남은 결말은 도태되어 사라지는 것이겠지. 어처구니 없는 소식을 통하여 또 하나의 희망을 본다. 너희들이 그렇다면 다들 그렇구나 하는 줄 알고 있지? 이제 안 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