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의도 일대 자전거길 풍경
Bicycle path alongside southern bank of Han riv.
2021. 11.
달력과 폰 화면의 날씨 예보를 번갈아 보면서 이제 자전거 타기 쉽지 않은 계절이 가까움을 느낀다. 그래도 지난주 토요일 겨울을 목전에 둔 것 치고는 기온이 온화하고 바람까지 잦아들어 이것이 이번 가을이 그냥 떠나기 아쉬워 우리에게 뽀나스를 남기는 것이려니 생각하고 한강으로 자전거 타러 나갔다. 민감한 분들은 최근 미세먼저 때문에 바깥출입을 자제한다고 하는데, 지난 주중에 불어온 강한 북풍에 미세먼지까지 사라져 버려 한강 남단에서 멀리 북한산 백운대가 잘 보였다. 눈에 탈이 나 시력도 시원찮고, 관절까지 탈이 나서 다가올 겨울이 어떨지 근심 깊으나, 한강으로 자건거 타고 나가서 담아온 못 찍은 사진 속에 담긴 늦가을의 하늘은 높고 또 푸르다.
한강 여의도 일대 자전거길 풍경
Bicycle path alongside southern bank of Han riv.
2021. 11.
BGM
''Yesterday's Fool''
Erika Lewis & Shaye C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