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웨일스 북부 스노도니아국립공원 내 스노든산과 산악열차

Snowdon Mt. and Snowdonia Mountain Railway, Wales, UK

 2013. 7.

 

영국 주재원 생활 중 영국 전국 여러 곳을 여행 다녔는데 그 주재원 생활이 마무리되어 가던 즈음에 가만 생각해보니 웨일스는 딱 한번, 그것도 웨일스 남부 카디프(Cardiff)에 발만 살짝 거쳤던 기억뿐이라서 마지막 여행은 사흘 정도 일정을 잡고 차를 몰아 웨일스 북부 지역 여러 곳을 돌았고 그 중 여행 이튿날 찾아가본 스노도니아(Snowdonia)국립공원과 그 최고봉인 해발 1,085m 스노든산(Snowdon) 그리고 산 아래에서 정상까지 운행하는 전장 7.6km 톱니바퀴식 협궤 스노든산악열차(Snowdon Mountain Railway)의 풍경 사진들을 이제야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린다.

 

국토의 70%가 산악지역인 나라에서 온 나로서는 영국 생활 중 영국의 드넓은 평야와 구릉지대를 구경하고 놀랬고 겨우 해발고도 1,085m를 오르겠다고 19세기 말에 산악열차까지 놓은 영국 사람들의 산에 대한 정성에 또 놀랬다. 산 정상 매점에서는 그 지역에서 양조한 “1085” 맥주를 팔고 있어서 마른 목도 축일 겸 한 병 사 마셨는데 그 맛은 기억나지 않고, 병나발을 불며 내려다본 산 아래 까마득한 웨일스의 풍경을 보면서 웨일스가 잉글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지리적 특성을 가진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 ‘좋은 날’의 기억은 난다.

 

국 웨일스 북부 스노도니아국립공원 내 스노든산과 산악열차

Snowdon Mt. and Snowdonia Mountain Railway, Wales, UK

 2013. 7.

 

 

배경음악

전수연 곡 · 연주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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