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영종진공원 · 에어스카이호텔 · 인천대교

2021. 7.

 

코로나 재확산으로 세상이 어지러워 이번 여름휴가는 조용히 집에서 보내려 하다가 그래도 휴가인데 싶어 딱 하루, 아내와 이른바 호캉스 하기로 하고 집에서 멀지 않은 영종도에 호텔에서 하룻밤 묵었다. 호텔 가까운 곳 해물전골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음식점 내 외관처럼 내온 음식도 보기에 정갈하였으나 내 입맛에는 전혀 맞지 않아 음식점 추천은 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호텔에서 객실에서 내려다보이는 오른쪽 인천항과 왼쪽 인천대교의 조망은 환상적이라 할 수 있어서 사진을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호텔 앞마당처럼 호텔 앞에는 인천광역시에서 꾸며놓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운요오호사건이라 소개되는 조선 말기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 전쟁의 현장인 영종진(永宗鎭)공원이라고 한다. 해 떨어진 후 잠시 호텔 객실 창문을 열었더니 선선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공원에 나가보았는데 거기 태평루(太平樓)라는 정면 다섯 칸 측면 네 칸의 장한 2층 팔작지붕 누각이 들어서 있었다. 보기에 장하고 아름다워 사진은 찍기는 했지만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전통 건축물이 무슨 짱깨집 상호도 아니고 영종진과 어떤 인연을 가졌을까 나로서는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여하튼, 좋은 구경을 한 후 에어컨 짱짱한 호텔에서 지각 개최된 올림픽 경기 중계를 관람하며 나름 알차게 보낸 하루짜리 여름휴가 후기를 포스팅하며 사진 몇 장 함께 올려놓는다.

 

인천 영종도 영종진공원 · 에어스카이호텔 · 인천대교

2021. 7.

 

음악

메이세컨

「True Love」

 

 

 

 

'○ 소박한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파밭  (0) 2021.12.22
가을 길은 고운 길  (0) 2021.11.05
운림산방  (0) 2021.06.10
범일동 구름다리  (0) 2021.06.09
대운하와 4대강  (0) 2021.06.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