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서퍽 입스위치 펍 트레셔

Pub Thrasher, Ipswich, Suffolk, UK

2012. 5. 1.

 

영국 살 때 문지방이 닳도록 출입한 동네 펍, 트레셔에서 어느 봄 밤에 찍은 사진이다. 넙떼데한 어른 얼굴 만큼 큰 그야말로 대접에 음식이라기 보다 고지방, 고단백, 고칼로리 덩어리가 가득 담겨 나오던 트레셔 빅 플레터(Thrasher Big Platter)는 그립지 않은데 맥주 진탕 마시고 올챙이 처럼 배가 뽈록 나온 채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나 보며 시시덕 거리던 그 동네 놈상들은 어찌 지내는지, 그 놈상들과 시시덕 거리며 나도 영국 동네 놈상이 되어버렸던 그 시절을 되돌이켜 보자니 그 놈상들 사진이나 찍어둘 걸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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