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서퍽 레빙턴 펍 더 쉽

The Ship, Levington, Suffolk, UK
2011. 5.

 

더 쉽(The Ship)은 내가 영국에 정착했을 때부터 영국을 떠날 때까지 자주 찾아가 맥주도 마시고 식사도 하던 펍(pub)이다. 나는 SNS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려는 시도를 해본 적이 없고 다만 블로그는 그저 내 개인 기록을 모아둔 장소 정도의 의미 밖에는 없는데 그 때문에 저 더 쉽에서 찍은 사진들은 이 블로그에 얹어 놓아야 하지 않겠나 한다.

저 더 쉽에서 사먹던 애드넘(Adnams) 맥주는 그저 그랬으나 영국산 등심(sirloin) 스테이크만큼은 반 백을 살아온 내 인생 제일의 음식 중 하나인데, 영국 살며 등심 스테이크 사먹은 걸로 치자면 소 한 마리 정도는 잡아 먹은 듯 한데 그 맛난 음식 못 찍은 폰카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것은 늘 아쉽다. 

 

'○ 영국 이야기 > 이스트 앵글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잉글리쉬 디너  (0) 2021.05.27
그리운 트레셔  (0) 2021.05.27
자연, 스스로 자(自) 그럴 연(然)  (0) 2021.04.17
비상  (0) 2021.02.25
써니  (0) 2021.02.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