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로열마일

Royal Mile, Edinburgh, Scotland

2012. 6. 3.

 

로열 마일(Royal Mile)은 스코틀랜드 왕궁인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에서 에든버러성에 이르는 거리 이름으로 이름대로 이전 왕조 시대에는 평민은 밟지 못했던 왕가 전용도로였다 한다. 잉글랜드로부터 잦은 침략을 당했던 스코틀랜드는 수도 에든버러의 높은 언덕에 천혜 요새인 에든버러성을 쌓았고 잉글랜드가 쳐들어오면 낮은 지대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에서 궁정생활을 하던 왕가와 그 식솔들이 후다닥 에든버러성으로 도망쳐 들어가 농성을 펼쳐야 했기에 평민들이 이 길을 밟지 못하도록 통행을 금지 하였다 한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까지 구경왔는데 당연히 로열 마일은 찍고 가야지,  홀리루드아우스 궁전 앞에서 출발 로열 마일 거리를 따라 에든버러성으로 올라가다가 애덤 스미스(Adam Smith)라는 이름이 음각된 동상을 보고서야 그 유명한 아담 스미스가 스코틀랜드 출신이라는 것을 알았다. 로열 마일 거리 곳곳에는 오늘날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Union Jack) 보다 더 높은 곳에 스코틀랜드 고유의 깃발, 파란색 바탕에 흰색 X자가 새겨진 세인트 앤듀류스 플레그(St. Andrew’s flag)가 스코틀랜드의 6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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