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잔,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1896년경, 런던 코톨드갤러리
Paul Cézanne, The Card Players, around 1892~1896, The Courtauld Gallery, London, UK
세잔, 담배 파이프를 물고있는 남자, 1896년경, 런던 코톨드갤러리
Paul Cézanne, Man with a Pipe, around 1892~1896, The Courtauld Gallery, London, UK
세잔, 생트 빅투아르산, 1897년경, 런던 코톨드갤러리
Paul Cézanne, The Montagne Sainte-Victoire, around 1897, The Courtauld Gallery, London, UK
세잔, 안시 호수, 1896년, 런던 코톨드갤러리
Paul Cézanne, The Lake at Annecy, 1896, The Courtauld Gallery, London, UK
세잔, 굽이길, 1905년경, 런던 코톨드갤러리
Paul Cézanne, Route tournante, around 1905, The Courtauld Gallery, London, UK
2013. 4. 24.
주재원으로 영국 살며 런던의 미술관에서 폴 세잔(Paul Cézanne)의 작품들을 봤지만 그때는 별 관심이 없었다. 당시 나의 관심이라는 게 고작 고흐나 마네, 모네의 작품들 정도였고 그 화가들의 작품들을 런던의 미술관에서 구경하는 것으로도 감개무량했을 뿐더러 충분히 즐겁고 행복했다.
주재원 생활을 마치고 귀국 한 후 언제부터인가 세잔의 작품들이 좋아졌다. 나는 그것이 그저 사람이 나이가 들어 입맛이 변하듯 미술작품을 보는 눈도 변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검색해보니 어떤 이는 세잔을 일러 현대미술의 아버지라고 하고 큐비즘을 비롯한 현대의 모든 유파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 해설을 이해하지 못하는 미알못이라 이유는 모르겠고 그저 세잔의 회화 작품들이 좋아졌을 따름이다.
이 봄날에 '화백'이 되어 지난 사진 파일들이나 뒤적이다 런던의 스트랜드(Strand) 거리 소머싯 하우스(Somerset House)에 있는 코톨드 갤러리(Courtauld Gallery)에서 디카에 담아온 세잔의 작품들을 발견했다.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와 옛 사진들을 다시 보니 내가 런던에서 정말 좋은 구경했네 싶다. 작품들 참 좋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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