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30.

 

 

자전거 타고 나가서 한달에 두어번 쌀국수 사먹는 집이 있다. 행정명으로는 목동에 속하는, 거기도 목동이냐 하면 염창역과 가깝다 하면 되는 니들누들이라는 상호를 가진 쌀국수집이다. 2021. 12.에 이 집을 소개하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때 꽤 괜찮은 퀄리티의 양지쌀국수 한 그릇에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을 곁들여 파는 가격이 7,000원이었는데 오늘도 같은 가격으로 양지쌀국수 플러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을 팔고 있었다.

오늘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 대한민국 고위공직자 74%가 재산이 늘었다 한다. 좋겠다. 한편 김밥 한 줄 4,000원, 잔치국수 한 그릇 5,000원 하는 곳도 요즘 내가 사는 잘난 대한민국이다. 이 쌀국수집과의 인연이 5년 되어 가는데 들릴 때마다 장사가 안될 것도 없어 보이고 잘될 것도 없어 보이는 집이다 생각했더랬다. 오늘 점심시간에 쌀국수 한 그릇 하고 나갈 때 얼핏 보니 거의 만석이라 장사 잘되는 집이네, 했다. 잘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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