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n Quay, Canary Wharf, London, UK
HUP
2012년 여름 런던 하계올림픽 기간 중 템스강을 타고 런던 시내까지 들어온 독일의 대형 여객선이다. 템스강(The Thames)을 처음 보았을 때 “겨우?”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유명세에 비추어 보자면 볼 품 없이 작은 강이다 싶었는데 저 큰 배가 떡 하니 강 위에 떠있는 모습을 보면 템스강은 결코 작은 강은 아니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내륙 하천에 저렇게 큰 배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하자면 평소 강바닥을 지속적으로 준설, 관리해 줘야 하는데 이에는 꽤 큰 비용이 든다. 그 비용만큼 충분한 경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한 답은 영국의 전문가들과 정부의 몫이겠지만 이 사진을 찍을 때만큼은 참 멋지고 부럽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