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Pancras Railway Station, London, UK
2013. 6. 6.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역은 1863년에 세워진 기차역으로 영국의 최전성기였던 19세기 빅토리안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건설 당시에는 런던과 영국 중부지역(Middleland)을 연결하는 간선철도의 시발역이자 종착역이었는데 오늘날에는 유로스타(Eurostar)라는 런던-파리간 고속열차 터미널로 이용되고 있다. 영국에 살며 영불해협을 건너 유럽대륙을 여러번 다녀왔는데 비행편을 이용하거나 혹은 페리선에 차를 실어 여행을 다녔기때문에 역 건물을 구경하겠다고 따로 찾아갈 생각은 않다가 어느 책에서 볼 만한 세계100대 건축물에 세인트 판크라스역사가 소개되어 있길래 어느날 오후 잠시 짬을 내어 찾아가 담아온 세인트 판크라스 역사 사진 한 장을 올리는 참이다. 세인트판크라스역은 제2차 세계대전의 와중에 독일의 폭격을 받아 손상되기도 했으며 1960년대에는 낡은 건물로 취급되어 한때 철거 논의가 있기도 했으나 건물의 가치를 알아본 많은 사람들의 혜안 덕택에 살아남아 오늘날에는 런던의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또 영불해협의 해저터널을 관통하여 런던과 파리를 잊는 고속열차의 터미널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