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 퍼시픽 CX416편 기내
APR 2017 BR

 

캐세이 퍼시픽 CX416편 기내 인천공항을 향해 홍콩공항을 이륙한 케세이 패시픽 CX416편은 곧장 북동으로 방향을 잡지 않고 남쪽 남중국해로 빠져 나와 그제야 북동으로 방향을 잡아 타이완을 거쳐 동중국해를 지나 우리 공역에 진입했다. 중국 대륙 해안선을 따라 비행하는 코스가 인천공항으로 가는 단거리일 텐데 굳이 남중국해로 돌아가는 이유를 알지는 못하겠다. 비행기내 좌석에 앉으니 마음이 참 편해진 것은 이번 출장이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후 네 시에 홍콩을 이륙한 비행기가 타이완을 지나자 비행기 창 밖에 보이는 일몰이 장관이었다. 하늘에서 일몰을 보니 좋아 하는 옛 노래 한 곡이 떠올랐는데 “우랄라 우주의 바람의 타고…”라는 노랫말을 가진 곡이다. 하늘에서 일몰이 내려앉자 비행기는 제주도 밤 바다 위를 날고 있었다. 우주의 바람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기내에서 남기는 잡문이다. 못 찍은 사진인데, 요즘 폰카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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