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짱깨집 사라지는 속도와 김밥집 사라지는 속도가 비슷하다. 주변에서 짱개집 찾기 어렵고 지대로 하는 짱개집 찾기는 더욱 어렵다. 오래전부터 별미로 간짜를 즐겼는데 가끔 간짜 생각이 날 때 찾아가서 호로록 간짜 한 그릇 사먹고 돌아오는 집이 있어 소개한다.
서울 목동, 오목교역 근처 금정(金亭)이라는 상호를 가진 짱깨집이다. 종업원들끼리 중국어로 대화를 주고받는 것으로 보이는데 내는 메뉴는 오리지날 한국식 짱깨집이다. 업력이 오래되었다는 뜻이리라. 수요미식회 중식당이라는 정보가 보이는데 그건 별 관심없고 이 집을 두고 대박 맛집이네 호들갑 추천도 못하겠다. 그저 간짜라면 응당 이래야지 하는 바로 그 맛에 충실한 집일 따름이다. 요즘 이 정도 짱개집 찾는 게 어렵다.
간짜 외 다른 메뉴는 맛보지 못했다. 간짜 맛으로 짐작하자면 짱개집 짬뽕, 볶음밥이면 응당 이래야지 하는 짬뽕, 볶음밥을 낼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다. 아쉬운 점은 역시 이 집 간짜에도 겨란 후라이는 올라와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잘하는 짱깨집이 귀한 시대가 되었다.
2026. 4. 13.
오목교역 금정
★★★★☆
'○ 주당천리 · 혼밥식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군산 국제반점 (0) | 2026.04.30 |
|---|---|
| 청진옥 해장국 (0) | 2026.04.29 |
| 성북동 쌍다리돼지불백 (0) | 2026.04.09 |
| 동대문에 진짜 해장국 (0) | 2026.04.07 |
| 샤오바오우육면 (0) | 2026.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