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 유홍준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충남 예산 수덕사(修德寺)를 두고 “아! 수덕사여!”라고 영탄조 아쉬움을 표시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사찰 경내를 보수하며 공구리치고 시퍼런 화강암 석물을 층층히 깔아놓아 소림사 같은 쭝국 무협풍으로 만들어 절을 아주 베려놨다 했으며 그래도 대웅전(大雄殿) 하나만 보기 위해서라도 수덕사는 꼭 보러갈 가치가 있다고 기술했음을 기억한다. 그래서 지난 8월 말 한창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때 대웅전 하나만 보자며 수덕사 구경 다녀왔다.

수덕사 대웅전

수덕사 대웅전 건립은 고려 충렬왕 때인 1308년으로 단아한 고려시대 맞배지붕과 정교한 주심포 양식을 뽐내는 무려 국보 제49호 건물로 문외한인 내 눈에도 멋진 우리 전통 건축물로 보여 과연 유홍준 찬사가 허언이 아니라는 점 확인했다. 다만 솔까 대웅전 밖에 볼 게 없다는 유홍준의 수덕사에 대한 혹평 역시 허언이 아님을 확인하는 아쉬움이 남고 화가 고암(顧庵) 이응노(李應魯)에 얽힌 옛 이야기가 있는 수덕사 일주문 곁 수덕여관 역시 뜻 깊은 문화재로 알고 있으나 썩 잘 운영 되지 않는 듯 보여 그 역시 아쉬웠다.

수덕여관

 

충남 예산 수덕사

Sudeoksa Buddhist Temple, Yesan, Korea

2025. 8. 12.

 

https://youtu.be/w5FmRwOX3rc?si=3v4CVSI9t1ipCLip

충남 예산 수덕사

 

 

배경음악

김영동 곡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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