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신륵사
Silleuksa Buddhist Temple, Yeoju , Korea
배경음악: 김광민 –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2025. 6. 11.
여주 신륵사(神勒寺) 다녀왔다. 불심 없는 자의 눈으로 보아 그런 겐지, 절에 다녀왔는데 아름답게 잘 가꾼 공원에 다녀온 기분이다.
소나무 숲 울창한 키 낮은 봉미산(鳳尾山)을 등지고 남한강 푸른 물길을 굽어보는 자리에 터 잡은 신륵사의 입지는 명찰(名刹)로 불러 마땅한 절이다 싶었고 나라의 보물만 무려 여덟 점을 가진 볼거리도 많은 절이었다. 특히 남한강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우뚝 솟은 고려 벽돌 전탑과 수령 600년 참나무 노거수(老巨樹)의 앙상블은 그 자체로 작품인 듯 눈 호강 지대로 하였기에 가족의 건강을 발원할 겸 기와불사 한 장 올렸다.
신륵사는 40년 전에도 가봤다는 팩트만 기억할 뿐 그때 장면은 전혀 기억에 없다.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몰랐기 때문이리라.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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