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하이네켄박물관

Heineken Experience Amsterdam

2012. 8. 24.

 

맥주 홀릭을 자처하던 술꾼으로 무진장 맥주를 마셔대던 시절이 있었으며 그 절정은 영국에서 주재원으로 살 때가 아닌가 한다. 그 좋은 시절에 암스테르담 여행을 가게 되었으니 다른 곳은 몰라도 술꾼이 하이네켄박물관(Heineken Experience Amsterdam)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제와 구글지도로 검색하니 암스테르담국립미술관(Rijksmuseum)에서 500m 거리에 하이네켄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어 아마 미술관 근처에 차를 주차시켜두고 걸어서 하이네켄박물관 구경을 갔을 것이다.

1864년 설립된 암스테르담 시내의 옛 하이네켄양조장(Heineken Brewery) 건물을 박물관으로 바꾸어 방문객들을 받고 있는 하이네켄박물관은 하이네켄 맥주의 역사와 관련된 옛 유물들을 잘 전시하고 있었으며 방문객들이 간단한 양조작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고 전시 동선 제일 마지막 하이네켄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두고 있었다.

물론 여기가 바로 네덜란드라는 것을 일깨워주듯 금액은 기억나지 않으나 박물관 입장 티켓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 놀랐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암스테르담 여행 가서 술꾼은 아주 즐거운 체험을 한 것인데 정작 영국 살 때는 펍에서 하이네켄 보다 암스텔(Amstel) 맥주를 즐겨 마셨다. 뽀대 때문이었을 것인데 정작 위키 사전을 검색을 해보니 하이네켄이 암스텔 상표로 맥주를 공급하고 있다는 정보가 눈에 든다. 돈이 되는데 더치들에게 그까이 게 뭔 대수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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