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공원

2024. 6. 18.

여의도 순복음교회 쪽에서 저녁 약속이 있어서 겸사겸사 여의도공원 남쪽 출입구에서 출발 여의도공원을 걸어 종단해봤다. 사물이 쳐다보는 각도에 달리 보이듯 남쪽에서 북쪽으로 걸으며 구경하는 여의도공원도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보였다. 여의도공원 중간 즈음에 서울의 달이라는 열기구 설치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를 알리는 간판을 보자니 내가 거의 마지막으로 본 TV 연속극 제목도 생각나고 건모의 노래 제목도 생각이 나서 괜한 헛웃음이 나왔다. 녹지 공원에 공간이 있으면 공무원들이 훌륭한 조경전문가 모셔다가 나무 더 심을 생각보다 위락시설 앉혀놓을 궁리를 해대는 것도 빽도가 되어버린 변한 세태라면 세태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러나 말거나 해너미 아래 여의도공원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서울 여의도공원

2024. 6. 18.

 

BGM

THE DAYDREAM

WATING ON THE RAINY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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