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

Cambridge, Cambridgeshire, UK

2011. 4. 25.

 

한국 식료품 마트가 있던 케임브리지는 아내와 아들에게 런던보다 훨씬 익숙한 도시였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쌀이랑 김치거리 등 식료품 사러 케임브리지 한국 식료품 마트에 들렸다. 영국 사는 동안 케임브리지의 사계절을 모두 봤는데 그때 사진들을 다시 정리하여 보니 케임브리지는 역시 봄이다. 지금껏 나 스스로는 시티 투어 버스 같은 것 한번도 탄 적이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 역시 봄에 케임브리지에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며 틀린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케임브리지 시티 투어 버스 사진 타고 찍은 사진들이 딱 남아 있었다. 시티 투어 버스 타고 케임브리지 도시 구경을 하고 싶었다기보다 봄에 케임브리지 시티 투어 버스 타고 즐거워하는 아내와 아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을 것이다. 케임브리지는 역시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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