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덕스포드 제국전쟁박물관
Imperial War Museum Duxford, Cambridgeshire, UK
2012. 12. 30.
임페리얼 워 뮤지엄 덕스포드(Imperial War Museum Duxford), 영국 덕스포드 제국전쟁박물관은 영국에서 가장 큰 항공박물관으로 7개 주요 전시건물에 약 200대의 항공기와 군용차량 등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영국 런던 북쪽 약 60km, 케임브리지 남쪽 약 16km 지점에 위치하는 덕스포드비행장은 제1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이 군용 비행장으로 건설, 운영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초기 영국과 독일의 유명한 항공전, 이른바 배틀 오브 브리튼(Battle of Britain) 기간 동안 영국 공군의 중요한 비행기지로 사용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반에는 독일에 대한 주간 폭격에 나선 미군의 폭격기 기지로 사용되었다. 덕스포드비행장은 1961년까지 영국 공군 비행장으로 사용되다가 1976년 2월에 부지 전체가 박물관으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덕스포드비행장에는 배틀 오브 브리튼 기간 중 사용된 격납고 등 비행장 건설 초기부터 건축된 많은 건물들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건물 중 상당수는 건축학적, 역사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어서 30개 이상 건물이 문화재로 관리되고 있고 미군이 운용하던 항공기를 전시하고 있는 아메리칸 에어 뮤지엄(American Air Museum)은 유명한 건축상인 스털링 상(Stirling Prize)을 수상한 건물로 알려져 있다.
덕스포드 제국전쟁박물관을 품고 있는 덕스포드비행장은 오늘날 까지 두 개의 활주로를 가진 비행장으로 이용되고 있고 1973년 이래 정기적으로 에어쇼를 개최하고 있다.
어제 아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TV를 보다가 아들이 영국 살 때 여행 가본 곳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의 하나로 덕스포드박물관을 꼽길래, 거기 구경가서 잔뜩 찍어온 사진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서 이제야 그것들을 정리하여 블로그에 올린다. 이 못찍은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10년 걸린 포스팅인 셈이고 얼떨결에 영문도 모른채 영국으로 주재원 나가 영어는 별로 늘지도 않고 눈 호강만큼은 제대로 하고 돌아왔구나 싶다. 런던에서 멀지 않으니 밀떡을 자체하는 분이 영국 여행을 한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진기한 구경거리가 가득한 곳이므로 강추를 거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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