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해거름에 저녁 먹고
서쪽으로 난 베란다 창을 열면
종종걸음 치며
바삐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사이로
내 이름을 부르며
"저녁 먹자"고 외치는
엄마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