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셔 앵글시 애비, 가든, 로드 밀 하우스

Anglesey Abbey, Gardens & Lode Mill House, Cambridgeshire, UK

2012. 3. 11.

 

영국의 봄은 수선화의 만개로부터 시작된다. 영국에서 담아온 옛 사진들 속에 수선화가 담긴 사진들이 많다. 영국 케임브리지 북동쪽 10km 위쪽 로드(Lode)라는 마을에 위치한 앵글시 애비(Anglesey Abbey)에서 담아온 옛 사진 속에도 수선화 활짝 피었다.

앵글시 애비는 건물과 넓은 정원, 방앗간 유적을 포함하는 큰 저택지로 영국 내셔널 트러스트(Anglesey Abbey, Gardens & Lode Mill of National Trust, UK)의 관리로 일반 공개되는 곳이며 이름만 그럴 뿐 수도원(abbey)은 아니고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던 카톨릭교회 수도원이 16세기에 폐허가 된 후 다른 사람이 다시 큰 저택을 새로 지었는데 이후에도 쭉 앵글시 애비라고 불리워진 모양이다.

영국 살 때 봄이 되면 우리나라로 돌아가 직장생활 은퇴 후 마당 너른 집을 마련하고 앞마당에 수선화 구근을 단단히 묻어 매년 봄 수선화의 만개로 봄맞이 하겠다 생각했는데 이제와 그게 쉽지 않은 일이구나, 못 찍은 사진을 앞에 두고 생각만 많다.

영국 케임브리지셔 앵글시 애비, 가든, 로드 밀 하우스

Anglesey Abbey, Gardens & Lode Mill House, Cambridgeshire, UK

2012. 3. 11.

 

 

배경음악

이루마

「봄의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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