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8.
2013. 5. 25.
영국 에식스 브레인트리 근처 핀칭필드
Finchingfield, Braintree, Essex, UK
영국에서 찍은 옛 사진 파일들을 살펴보니 내가 핀칭필드(Finchingfield)라는 마을에 적어도 두 번은 구경 다녀온 흔적이 남아 있었다. 뭘 구경하러 거길 두 번이나 갔을까 의아 하여 위키사전을 검색해보니 이 마을 핀칭필드가 ‘잉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불리고 그림 엽서 같은 마을…’(It often is called the most beautiful village in England, a "picture-postcard" village…)이며 심지어 TV 방송이나 영화, 상업광고 등에도 자주 등장하는 마을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핀칭필드에는 중세 그리고 조지안 양식의 오랜 전통 가옥들과 3개의 펍, 찻집, 18세기 풍차 방앗간과 침례 교회와 우체국 등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런 요소들이 내가 찍은 사진들 속에 담겨 있기는 해도 이 마을은 내가 아는 전형적인 영국 시골마을의 한 곳일 뿐이라서 잉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소개는 과한 것이 아닐까 싶을 뿐이다. 아니면 내가 영국에 제법 긴 시간 적을 두고 살았어도 결국 잉글랜드 사람이 아니어서 그들이 느끼는 아름다운 풍경에 공감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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