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이 땡겨 간만에 찾아간 짱깨집 테이블에 앉은 자리에서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 키오스크를 보면서 세계에서 산업용 로봇의 활용이 가장 활발한 나라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뉴스 본 기억을 떠올렸다.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 인구절벽이라는 이제는 뉴스도 아닌 뉴스를 늘 듣게 되는 나라도 바로 우리 대단한 대한민국이다.
일전에 다른 음식점에서 주문한 음식을 나르는 로봇을 봤다. 짱개집에서 키오스크로 주문을 내고 결제까지 하면서 조만간 이 집에서도 음식 운반하는 로봇을 보겠다 싶었다. 로봇은 주문한 테이블까지 음식을 운반하고 상을 차려내는 것은 아직까지는 종업원의 몫이었는데 곧 로봇이 운반한 음식 ‘상차림은 셀프’라는 안내문이 음식점에 등장할 것이다. 음식점 상차림까지 해주는 로봇을 보는 것 역시 시간 문제이리라. 짱깨집에서 짱깨 한 사발 하면서 별 생각 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