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용 블로거
아바 댄싱 퀸, 1976년 스웨덴 오페라하우스 공연영상
ABBA Dancing Queen - Live At The Swedish Opera House
공중파, 잘 나간다는 케이블 방송에서는 잘 다루지 않기에 보기 힘든 화면들이 많아서 이 정부가 들어선 후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채널 KTV 국민방송의 애청자가 되었다. KTV 국민방송의 프로그램 중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흥미롭다. 오늘 올라온 소식은 대통령의 스웨덴 방문과 관련된 것이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손으로 뽑은 이 나라의 대표이고 그분이 외국에 나가 제대로된 의전과 예우를 받는다는 것은 우리 국민이 그 나라로부터 그러한 대접을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내가 아는 스웨덴은 입헌군주국이고 말괄량이 삐삐의 나라고 또 아바(ABBA)의 나라다. 인간 같지 않은 어느 자(者)가 "나도 피오르 보고 싶다"는 비아냥을 페이스북에 올렸다지? KTV 국민방송이 소개하는 바, 짧은 방문 기간 동안 30여개의 공식일정을 소화하느라 피오르 관광 따위 할 여유가 없었다 하니 그 비아냥, 다 개구라라는 것을 알지만 솔직히 이왕 거기까지 가신 것, 여유있게 피오르 관광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좀 추스렸으면 어떨까 하는 짠한 마음이다. 한때 스웨덴을 대표하는 문화 히트 상품, 아바(ABBA)가 스웨덴의 왕가를 모시고 특별 공연하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클립을 올린다. 이 클립 보시고 아래 KTV 국민방송 링크도 보셨으면 한다. 우리 대통령이 외국 정치 지도자로부터 인정 받고 존중받는다는 뿌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 글을 읽으시고 나를 어용(御用)이라 비난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 비난 기꺼이 달게 받겠다는 첨언을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