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이야기
내 마음의 강물
the.story.teller
2019. 5. 25. 14:34
독일 함부르크 알스터제
Alstersee, Hambrug, Germany
2012. 7.
알스터(Alster)강은 독일 북서부지방을 관통하여 흐르는 엘베(Elbe)강의 지류로 그 하류인 독일 북부 최대 공업도시이자 최대 상업항인 함부르크(Hambrug)에 이르러 커다란 호수를 이루며 엘베강과 합류한다. 또 함부르크 사람들이 알스터라 일컫는 것은 알스터 강 뿐 아니라 함부르크가 품고 있는 커다란 호수, 곧 알스터제(Alstersee)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알스터제는 호리병 모양의 호수로 아래쪽, 엘베강과 합류하는 쪽의 호수를 안쪽 알스터 호수, 비넨알스터(Binnenalster)라 하고 상류 쪽 호수를 바깥 쪽 알스터 호수, 아우선알스터(Außenalster)라 하며 함부르크의 상징과도 같은 호수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함부르크는 독일에서도 가장 현대화 되고 산업이 융성한 도시인데 과거 제2차세계대전 중 연합국의 폭격으로 도시 대부분이 잿더미로 주저 앉아버렸으니 이후 다시 산업을 일으키고 가치있는 옛 유적들을 재건하여 올린 독일 사람들로서는 매우 의미있는 도시라 할 수 있겠다. 위 사진은 몇 해전 독일 출장 일정을 마치고 잠시 여유가 있어 알스터 호수를 한바퀴 도는 유람선을 기다리며 담아온 사진으로 못 찍은 사진 앞에 여름 햇살을 받아 반짝이던 알스터 호수의 물빛이 아련하다.